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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이내 정밀 위치정보 시대 온다

실시간으로 1m 이내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1m 이내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주는 초정밀 GPS(위성항법장치) 보정시스템인 'SBAS(에스바스)'를 내년부터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2018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SBAS는 GPS의 위치오차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위치정보 시스템이다. GPS는 오차가 17~37m까지 생기기 때문에 항공기 같이 정밀한 위치정보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SBAS는 GPS의 위치오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5개 기준국이 GPS 신호를 수집해서 중앙처리국이 이 신호를 보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보정을 거친 신호는 정지궤도위성을 거쳐 전국으로 일괄 송신된다.

국토부는 SBAS가 활성화되면 항공 분야에서 사고가 75% 감소하고, 연간 4만2000배럴의 연료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SBAS가 도입되면 항공, 자동차, 철도, 선박 등 교통수단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SBAS는 GPS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해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