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전원주는 "고향이 이북 개성이다.
1·4 후퇴 때 어머니가 그때 장사를 했는데 외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어마어마하게 부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문을 7~8개 열고 들어가야 하고 방이 쫙 있었다.
앞에는 과수원이 크게 있었다. 친구들에게 우리 집에 앵두, 복숭아 따 먹으러 가자고
자랑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정말 호강했다. 내 이름도 외할머니가 지어준 것"이라며 "개성을
생각하면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라고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사미자는 과거 월세 5만원이 부족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사미자는 "당시 전원주 엄마가 부자였다. 5만 원만 꿔달라고 부탁했다.
얘(전원주)가 호위병처럼 따라왔다"라며 "전원주의 엄마가 아빠에게 꺼내 주라고
하더라. 전원주 아빠는 금고 여는데 30분이 걸리더라. 어머니는 화통했는데
아버지는 아니었나 보다. 엄마가 호통을 치니 그제야 꺼내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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