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대규모로 투자를 단행한 미국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DNA 스토리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디엔에이링크는 26일 자회사인 엘앤씨바이오가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와 합성DNA 및 이를 활용한 DNA 스토리지 판매 및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합성 DNA, 클로닝(cloning), 유전자가위(CRISPR) 라이브러리, 암진단 패널 등을 정부기관, 대학병원 및 제약바이오 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DNA 스토리지 기술을 IT 및 보안 전문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DNA 제조 스타트업으로 DNA생산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전문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데이터 인코딩 기술 개발을 위해 트위스트바이오로부터 DNA 1000만 개 개체를 구매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이회사의 설립자 ‘에밀리 레프루스트 (Emily Leproust)’ 대표이사는 글로벌기업 휴렛팩커드(HP)에서 화학분석사업 및 메디칼사업부로 분사한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의 핵심개발자 출신으로 DNA 합성기술 분야 전문가다. 2013년 설립이래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1억91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 저장 밀도를 가질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생명체에 유전자 정보를 저장하는 DNA 스토리지 기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DNA는 4개의 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염기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 0과 1의 디지털 데이터를 표현하는 것이 DNA 스토리지 기술의 원리다. 특정 배열로 염기를 조작하는 DNA 합성 과정에 수많은 데이터를 기록하고, DNA 판독 장치를 통해 저장된 DNA 합성 구조를 해독해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DNA 스토리지가 차세대 저장 매체로 주목하는 이유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어떤 물질 보다 높은 데이터 저장 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DNA는 이론적으로 1g당 약 215 페타바이트(PB)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저장 매체로 많이 쓰이는 하드디스크의 1억 배 이상이다. 이런 DNA 특성으로 1kg의 DNA만 있어도 현존하는 전세계 정보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저장 매체 수명이 최대 수십년인데 반해 DNA는 수백에서 수천년 이상 정보를 손상 없이 유지할 수 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DNA 스토리지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엘앤씨바이오의 글로벌 소싱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망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제휴 확대를 추진할 전망으로 2018년 디엔에이링크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98315#csidx9917a43a4cda2af9bda2648345945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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