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잇는 한중 해저터널을 뚫어 대한민국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권종 선문대 교수는 19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한중 해저터널 국제 세미나'에 참석, 기조발제에서 "한중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연결해 북한을 거치지 않고도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할 수 있어 한국이 새로운 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한국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 해저터널 최적 노선으로 한국과 중국의 최단거리인 대산항에서 중국 웨이하이시 구간 325㎞를 제안했다. 이 사업 예산은 122조원으로 추산됐다.
리시광 칭화대 교수는 초청 강연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 서해안 도시와 중국 웨이하이시를 해저터널, 기차, 선박으로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통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와 일대일로가 도로와 철도로 연결돼 슈퍼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요 지도사상인 '중국몽'과 일대일로를 제안한 중국 문화소프트파워 발전 전략 책임자다.
'일대'는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이며, '일로'는 동남아를 경유해 중동과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향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말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한중 해저터널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대단위 건설사업으로, 새로운 국제 교통망 형성과 국가 미래 개척,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중국, 러시아 등 대륙철도 연결을 통한 국가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제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관련국 모두 연결해야 동북아슈퍼그리드(Super-Grid)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북아의 청정에너지 공동 활용 및 국가 간 협력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직접...
한국선재
동북아슈퍼그리드(Super-Grid)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북아의 청정에너지 공동 활용 및 국가 간 협력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직접 제안한 ‘북방경제 9-브릿지(Bridge)’ 가운데 1순위로 언급한 미래 국가 전력 중심 프로젝트다. ‘북방 전기 협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몽골 및 러시아의 풍부한 천연·친환경 자원을 이용해 생산된 전력을 역내 대수요처 국가 (한국, 중국, 일본)에 공급하자는 구상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기존 석탄·원전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한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에너지전환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프로젝트가 포함됐으며 그 방안의 하나로 ‘동북아슈퍼그리드’가 제시됐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송영길 위원장도 "동북아그리드는 9브릿지 정책 중 가장 시급하면서도 조속한 실현이 가능한 분야"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력망 연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몽골도 자국의 엄청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하고 있다.
전기는 북방 프로젝트 가운데 1번 보고일 정도로 중요한 사안
동북아도 그리드 연결 문제에 '열심'
단, 러시아는 북한 통과가, 일본은 전력시장 구조가 장애물
한-중 우선 연결이 실현 가능성 가장 높아
국가간 협의와 전력기업간 실증연구 병행 계획
단 한-중 연결에서 그치면 의미 퇴색...궁극적으로는 관련국 모두 연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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