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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마을

피자헛 매장직원 주방에서 볼일보다 들통…본사 대경실색

세계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 매장에서 점장이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엽기 행각이 들통 나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밍고카운티 커미트 지점의 한 남성 점장이 주방 싱크대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지역 방송사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점장이 조리대 옆 싱크대 앞에 서서 소변을 보고 바지를 올린 뒤 수도꼭지를 틀어 잠시 물을 흘려 보낸 뒤 돌아선다.

 

 

소변 영상을 접한 피자헛 측은 서둘러 사건 해명에 나섰지만 엽기 행각에 경악한 소비자들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피자헛은 이날 사과 성명을 내고 “해당 매장 고객은 물론 이번 일로 실망을 한 모든 이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피자헛은 매장 운영 규정을 위반한 행위를 엄중 처벌하고, 점주가 즉각 조치에 나서 사건 관련자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피자헛은 “무엇보다 개인의 잘못으로 빚어진 이번 일에 매우 당혹스럽다”며 “회사는 안전 기준과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해당 점포는 이번 사건 직후 임시 폐점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피자헛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영업 외 시간에 벌어진 것이라 실제 음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하며 본사 책임은 피했다.

지역 보건 당국은 공중 보건에 중대한 해악을 끼쳤다는 이유로 문제 매장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더그 터퍼 피자헛 대변인은 “문제 점포는 18일에 영업을 중단했고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상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임시 폐점한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매장 직원들의 엽기적인 행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미국 도미노피자의 한 매장에선 직원이 코를 파서 음식 안에 넣는 동영상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해에는 타코벨 직원이 타코를 싸는 타코셸을 혀로 핥아 논란이 됐고, 웬디스에서도 직원이 음료수 꼭지에 입을 대고 마시다 걸려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