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택배아저씨
▲택배가 하도 안 와서
‘몇 시쯤 물건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문자 보냈더니 답장이….
‘현관문 앞에 숨겨 놨으니까 찾아보세요. ㅋㅋㅋ’
▲집에 아무도 없어서
택배 아저씨한테 택배 물건 창문에 넣어 달라고 그랬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까
‘수령인 : 창문님’
▲어떤 분이 택배가 하도 안 오기에
배송 추적해 봤더니 ‘장독대 中’ 이렇게 돼 있었다.
이게 뭔가 하고 기다렸는데
계속 안 와서 택배회사에 전화했더니
“아, 그거요. 고객님 댁에 장독대 세 개 있으시죠? 거기 중간 장독대에 넣어 놨다고 하시는데요.”
▲나는 전화 받을 때
“하지메마시테”라고 하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음.
나는 평상시처럼 “하지메마시테∼”라고 했음.
근데 말을 안 하는 것임.
그래서 내가 다시 한번 “하지메마시테∼!” 이러니까
그 사람이 “태…, 택배데스.”
▲지난번 옷 주문할 때 배송시 요청 사항란에
‘배달 올 때 벨 누르고 공주님 나와 주세요 라고 안 하면 안 열어 주겠음. 뿅’ 이랬는데
진짜로 배달 와서 “공주님 나와 주세요” 하는 것이다.
택배 받으면서 민망해 미치는 줄….
▲받는 사람 이름을 ‘주님’으로 했다가
“주님 계세요? 주님!”
그때 가족 모두 모여 있었는데
울 엄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가 보다. 은혜받으시겠네”라고 하시고….
나는 그때 쪽팔려서 택배 못 받고…. ㅋㅋㅋ 미안해요.
▲택배기사가
“집에 계세요? 그럼 엘리베이터까지만 나와 주시면 안 될까요?”
이러길래 ‘바쁜가 보다’ 하고 나갔음.
난 엘리베이터에서 전해줄 줄 알았는데
택배물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옴.
너네 신고할 거야.
(펌)
웃기는 택배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