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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계 최고 부자

지구상에서 역대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14세기 서아프리카 현재의 말리 땅을 지배하던

술탄(왕) 만사 무사 1세가 정답이다.

그의 재산은 현재 세계 1위 부자로 꼽히는

카를로스 슬림(멕시코)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인 재산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셀레브리티 네트 워스(Celebrity Net Worth)'는

15일 역대 세계 최고 부자 25인을 선정, 발표했다.

 

 

1위 : 만사 무사 1세

 

(1280년 출생) : 4000억달러

 


14세기 서아프리카 말리 제국을 지배했던

만사 무사 1세가 역대 최대 부자로 선정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만사 무사를

'이 시대에 가장 부유한 남자' 라고 불렀다.

그리고 여전히 유효하다.


 

말리 제국은 오늘날 가나, 팀북투, 말리에 해당한다.

당시 부의 상징은 소금과 황금이었다.

 

말리 제국은 전 세계에 있는

소금과 황금의 반이 나오는 최대 산지였다.

그 덕에 만사 무사는 어마어마한 양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만사 무사는 아랍어를 잘했고 이슬람 전통주의자였다.

그는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에 가기 위해 약 6500km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거친 최초의 서아프리카 이슬람 통치자였다.

 

 


그는 아내 800명,  

노예 1만2000명을 동반해 황금 11톤을 싣고  

메카 순롓길에 오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순롓길에서 만사 무사는  

지나가는 나라의 통치자 뿐만 아니라  

빈민들과 자선단체들에 황금을 나누어 줬다.

 

 

카이로에서는 그가 너무 많은 금을 뿌려

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이로의 금 시장은 그후 10년에 걸쳐 회복됐다.

또한 세계의 중심 메카에서는

자신의 부를 이용, 당대 최고의 건축가, 학자 들을

대동해 귀국, 자신의 제국을 문화적으로 살찌게한 성군으로도 일컬어진다.

 

당시 건축가들이 지은 궁전, 사원들은

오늘날 팀북투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최근 말리 쿠데타와 내전으로

이 문화유산의 일부가 파괴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의 많던 재산도 상속자간의 분란과 외부 정복자에 의해

2대만에 눈 녹듯 사라졌다.  

 

 


 

2위 : 로트실트(로스차일드) 가문

 

(1788년 출생) : 3500억달러

 

로트실트 가문은 18세기 후반 유럽의 황금시기에

은행 및 금융 업무를 장악해 떼돈을 벌었다.

로스차일드은행을 차린 메이어 암셀 로트실트(위 초상화)를

시작으로 그의 가문은 3500억달러의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일화중 하나는 워털루 전투로 상당한 부를 쌓은 것이다.

그들은 워털루 전투에서 웰링턴이 이끄는 영국군이

나폴레옹 프랑스군을 이겼다는 정보를 먼저 알고는

영국이 졌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

 

이 소문에 일반인들은 앞다퉈 영국 국채를 팔기 시작했다.

국채 가격은 이전의 5%로 떨어졌다.

 

하루전 승전보를 접한 로트실트 가문은 모든 국채를 헐값에 사들였다.

다음날 영국 정부는 전승 소식을 전했고 국채 가격은 오르기 시작했다.

로트실트 가문은 이를 통해 매입 가격의 20배나 되는 이득을 챙겼다.

전쟁과 정보력을 이용해 재산을 모았다는

이 이야기는 사실과 소문 사이에 있다.


 

금융업을 기반으로한

유대계 로트실트 가문의 공고한 네트워크도 유명하다.

 

미국의 거대투자금융회사인 제이피 모간(J.P.Morgan)에 투자하고,

철강왕 카네기가를 지원하여 철강 트러스트를 만들게 하고,

서부개척과 동서남북의 철도회사를 독점 할 수 있게

해리먼가와 밴더빌트가를 지원했다.


 

또 중첩된 혼인 관계로 로트빌트 가문은

현재도 월스트리트를 비롯,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