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가 최근 판매가 부진한 세계 최저가 자동차 '나노(Nano)'를 살리기 위해 신모델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타타자동차는 이날 "나노를 국민차에서 멋진 사람들의 차로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새 나노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크롬 트림과 허브캡, 스테레오 시스템이 새로 적용된다. 타타는 판매 가격을 3578달러(약 383만원)로 인상하고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도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2009년 출시 당시 나노의 판매가는 2000달러(약 214만원)였다.
타타는 디자인을 바꾸면서 나노 판매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나노가 싼 차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라리 중고차를 사거나 웃돈을 주더라도 경쟁사 제품을 사려 했다고 분석했다. 타타는 나노 개발에만 4억달러를 들였고, 매달 1만5000대~2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수억달러를 공장 설비에 투자했다. 타타는 출시 당시 나노가 인도 중하층을 비롯해 신흥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타타는 나노의 판매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매달 평균 2500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해 4월 1만대를 고점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올해 9월 타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줄었고, 2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3% 줄었다. 여기에 성능·편의장비 부족과 엔진 화재 등 잦은 결함이 발생하면서 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WSJ는 전했다.
안쿠시 아로라 타타자동차 대표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긴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차츰 확대해 나간다면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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