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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중 어떤 차가 안전한가?…'레저용 차' 비교적 안전

◀ANC▶

올해 나온 신차의 안전성을 실험해 봤더니 레저용 차들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차량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다칠 가능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시속 40킬로미터로 달리다 행인을 친 상황.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치인 행인의 다리는 크게 꺾이고, 보닛 위로 떨어진 머리는 튀어 올랐다 다시 떨어집니다.

반면, 쉐보레 트랙스에 치인 행인은, 다리도 크게 꺾이지 않고, 머리도 조금 구르다 멈춥니다.

올해 출시된 신차 11종을 두고,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따져보니, 트랙스가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습니다.

기아 카렌스와 현대 맥스크루즈가 뒤를 이어, 레저용, RV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반면, 닛산 큐브는 충돌 안전성이 떨어졌고, 소나타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티구안은 보행자 안전성이 미흡했습니다.

남녀 차이는 없는지, 조수석에 여성 모형을 앉혀놓고 실험했더니, 일부 차종에선 여성의 머리가 더 크게 뒤로 젖혀지면서, 10% 정도 더 심하게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차의 안전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 특히 측면 에어백을 의무적으로 달게 하면서, 옆에서 충돌 시 중상 가능성은 8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